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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낙화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8시30분까지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행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곡밥, 밤, 가래떡, 군고구마 등 전통 겨울철 먹거리를 제공하며 ▲소원쓰기를 비롯한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전 신청팀을 대상으로 한 ▲윷놀이 대회 등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이 주관하는 ▲달 관측 체험과 ▲소원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주민들은 당현인도교 입구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별을 관측하고,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격적인 행사인 ▲각설이 길놀이가 오후 5시30분에 시작되며, 50명 이상의 풍물패가 주민들과 함께 당현 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어서 ▲낙화놀이와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고사 지내기 ▲달집 태우기 등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럼깨기와 귀밝이술 시음 등 전통 먹거리 체험도 마련되며, 한복 또는 생활한복을 입고 오는 구민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부럼깨기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해의 첫 보름달을 함께 맞이하며, 노원구 주민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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