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독사 위험군 발굴 팔 걷어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4 15: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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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1인가구 집중조사
복지 연계ㆍ지속 모니터링도

[홍성=최복규 기자] 충남 홍성군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고독사 위험군 집중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행정 데이터 기반(공적부조 탈락자ㆍ공공요금 체납자 등) 방식에 더해 알코올 의존자, 역ㆍ터미널 주변 여인숙 거주자, 다가구 주택 거주자, 1인 가구 등 지역 특성과 대상자 특성을 반영해 신규 위험 가구를 적극 발굴한다.

조사는 군 희망복지팀과 11개 읍ㆍ면 맞춤형복지팀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진행하며,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안부 확인, 생활환경 개선, 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 사례관리 대상자 선정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고립 가구의 증가로 고독사 예방과 위기가구 발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고립ㆍ고독 문제를 개선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꼭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 1인 가구수는 2020년 1만4810가구에서 2023년 1만6205가구로 약 9.4% 증가했다.

노인 인구 또한 전체의 27.7%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연대가 약화된 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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