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빈집이음' 등 인구정책 전방위 추진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01 15: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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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만원' 빈집 임대
창업공간ㆍ취업수당 등 지원도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위해 청년 주거,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험지수가 전국 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주거, 교육, 일자리 등 생활 전반의 여건을 개선해 청년층 및 귀농ㆍ귀촌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우선 주거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빈집이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무상 임차 후 군에서 직접 리모델링해 청년, 신혼부부, 귀농ㆍ귀촌인에게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는 빈집이음주택 3호를 공급해 12명의 전입을 유도했으며, 올해에는 4호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고 입주자를 모집 중에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경쟁률이 최고 25대1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농촌 빈집 문제 해소와 청년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외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주를 유도하고 있으며 졸업 이후에도 군에 거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생 인턴십, 아르바이트 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생활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는 청년층의 유출을 막고 지역내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중요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군은 청년 창업공간 지원, 청년수당, 청년 일자리 및 취업수당 지원, 청춘거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병행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2025년 말까지 함께살아U 기숙사 20호를 완공하고 2026년에는 내일이U 청년센터를 조성해 청년층의 주거와 교류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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