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사용 전기료 인상액 지원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13 15: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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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분 50% 정액 지원

오는 20일까지 신청 접수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총 3억4000만원(도비 1억4000만원ㆍ군비 2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제 사용한 전기요금 인상분의 50%(1kWh당 9.05원)를 정액 지원키로 했다.

전기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전남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농사용 육묘 또는 전조재배, 저온보관시설, 해충 구제 전등, 농산물 건조시설 등에 농사용(을) 전기를 사용한 농업(법)인이다.

농사용(을) 전기요금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서 및 개인 신용 정보 조회 제공 동의서와 전기요금 납부 영수증을 농장 소재지 읍ㆍ면에 제출하면 된다.

군에서는 사업신청서와 증빙자료를 근거로 사업대상자와 지원 금액을 최종 확인 후 3월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이 농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에 이번 지원을 통해 경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을 지난 2022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인상했다.

농사용(을)은 34.2원에서 46.5원으로 36% 인상돼 주로 보광등과 난방시설 등을 사용하는 비닐하우스 농가에 부담이 됐다.

군은 이번 전기요금 지원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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