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품 19억4800만원 모금… 작년比 4.3% 증가
▲ 지난해 11월 ‘2025 따뜻한 겨울나기 온도탑 제막식’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금 9억2400여만원과 10억2000여만원 상당의 성품까지 총 19억4800여만원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됐다. 이는 전년 실적 대비 4.3% 증가한 성과다.
또한 개인, 단체, 기업 등 모두가 십시일반 나눔 실천에 정성을 쏟은 결과로, 올해 단일 기부 건으로는 최고액인 1억원을 기부한 화장품 제조업체 (주)비나우는 성수동 매장 운영에서 발생한 고수익에 대한 감사로 여성복지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코로나 시기에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비대면 학습을 돕고자 태블릿을 기부하는 등 구에서 많은 나눔을 실천해 온 이피코리아(주)는 이번 사업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으며, 매년 여러 기업, 단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성금 모금액이 9억원을 초과했다.
또한 성수동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와 청년 사업가들이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카페를 찾는 기부자 손님에게 붕어빵을 제공하거나, 용답나들시장상인회는 시장에서 사랑의 군고구마를 판매해 수익금을 기탁하는 등 이번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역내 곳곳에서 동별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이벤트가 많았다.
성동구 국공립어린집연합회는 지속적으로 연말에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탁하는 것 외에도 각 동에서 구립어린이집들이 연합해 뮤지컬 단체관람 후 성금과 바자회 수익금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사업 추진 기간 내 김치, 쌀, 라면 등 식료품과 전자·전기제품 등 다양한 성품이 전달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해는 유난히도 고물가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금 모금액이 증가하는 등 더 큰 사랑으로 보여 준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1년간 취약계층 생계·의료·주거비 지원 등으로 쓰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구민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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