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19억 목표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4 1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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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 모아 區 사랑의 온도 UP
1900만원 모금때 1도 상승… 홍보대사 34명 위촉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구청 광장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및 모금함 설치식’을 개최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구가 후원하는 민관협력 나눔 사업으로, 19억원을 목표로 내년 2월14일까지 약 3개월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1900만원이 모일때마다 1도씩 상승하며, 최종 100도 달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행사 첫날에는 지역 구성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관악구청 직원들이 총 69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탑의 첫 온도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으며, 20여년간 꾸준히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 류서선씨, 어린이집 아나바다 활동 수익금을 전달한 모아놀이e음 공동체, 겨울 이불을 후원한 아임슬리핑 서울대점 등 다양한 이웃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집 원아들이 사랑의 열매 저금통에 모은 동전을 전달해 지역 사회의 나눔 정신을 보여줬다. 구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직능단체장 등 34명을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진행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총 22억800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고, 모금된 성금을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인 ‘소망배달부’,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 지원사업인 ‘촌데레밥상’ 등 총 37개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

또한 긴급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따뜻한 관심으로 나눠 주신 온정 덕분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큰 힘이 됐고, 올해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기를 전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지역주민, 기업, 단체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해 관악구의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는 기부로 내일이 따뜻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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