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고등학교 학생들 굿즈 판매 수익금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위해 기부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8-21 1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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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판매한 굿즈 3종(달력, 공책, 키링)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강대성)는 30만 원을 기부한 경상남도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고등학교에 ‘위대한 학생 기부 인증서’를 지난 22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대한 학생 기부 캠페인’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소외 이웃들을 돌아보며 나눔의 행복을 경험하도록 하는 대한사회복지회의 대표 캠페인이다.
이는 학생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소외 이웃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켜 우리 사회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위대한 학생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에게 ‘학생 기부 인증서’를, 개인에게는 ‘학생기부증’을 제공한다.

산청고등학교 학생회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굿즈를 판매, 그 수익금을 대한사회복지회 ‘위대한 학생 기부 캠페인’에 동참,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학생회는 미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제작된 달력·공책·키링 3종 굿즈를 지난 3월 11일부터 교내 학생과 교사에게 판매했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금 28만 5천 원에 학생회의 지원이 더해져 총 30만 원을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대한사회복지회가 운영 중인 복지시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청결제, 바디 케어 제품, 온열 패치 등 위생용품 키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산청고등학교 학생회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위대한 학생 기부 홍보물
산청고 류해민 前 학생회장은 “굿즈 제작·판매를 도와준 학생회 임원들, 구매해준 선생님들,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람찬 활동을 하고 나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산청고 학생회 김도연 총무부장은 “학생들이 다함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라 뜻깊었다”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력 디자인에 참여한 산청고 천서연 학생은 “굿즈를 직접 디자인 후 판매하고 기부까지 이어진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산청고 학생들이 이루어낸 활동으로 타학교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공책을 디자인한 산청고 고보경 학생은 “기부를 위한 굿즈 기획, 제작과정이 모두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대한사회복지회 강대성 회장은 “취약 계층을 위한 산청고 학생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전국의 학생들이 바자회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인 기부금들을 ‘위대한 학생 기부’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보호 아동, 자립준비청년, 독거 어르신 등을 여러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전국 28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의 운영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최고점수 별3점을 2022년, 2023년 2년 연속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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