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300곳으로 확대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청양군수 품질인증’ 대상 품목을 점차 늘려가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선순환 경제 기틀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양군수 품질인증제는 대도시 소비자의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대응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1년 처음 도입돼 농(임)산물과 가공품, 벌꿀을 대상으로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2025년 제1회 청양군수 품질인증 관리위원회’를 열고, 품질인증마크 사용 승인 심의를 통해 농(임)산물 298개 농가 826개 품목, 가공품 2개 업체의 8개 제품, 벌꿀 6개 농가를 승인했다.
제도의 시행 첫해인 2021년에는 103개 농가 ▲2022년에는 63% 증가한 168개 농가 ▲2023년에는 40% 증가한 235개 농가 ▲2024년에는 20% 증가한 283개 농가가 승인을 받아 직매장, 학교급식, 공공급식처 등 다양한 곳에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청양군수 품질인증제는 5단계, 15개 실천 과제로 GAP 기준을 넘어선 까다로운 생산기준을 제시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출하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청양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인증제 참여 농가와 업체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군은 친환경 안전 먹거리 생산을 촉진하고 푸드플랜 관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증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품질인증 농가를 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포장재 구입비의 80%, 농업환경 개선장비 구입비의 70%를 보조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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