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광복 80년 ‘노원이 기억하다’ 개최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9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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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특별기획 공연·전시
▲ 뮤지컬 ‘우키시마마루’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되새기는 특별 기획 ‘노원이 기억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술을 매개로 광복의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주민 모두가 다양한 시선으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우키시마마루’와 기획 전시 ‘저마다의 길 위에서’를 통해 그 의미를 확장한다.

먼저 뮤지컬 우키시마마루는 오는 8월16일 오후 4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일본 패전 직후, 강제징용 됐던 조선인들이 귀국하던 중 침몰 사고로 희생된 ‘우키시마마루 사건’을 모티브로 해,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염원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관람은 무료이며, 예매는 29일부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함께 마련된 기획 전시 ‘저마다의 길 위에서’는 8월2~24일 화랑대 철도공원 내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운성, 김서경, 박성완, 이동환 작가가 참여해 유화, 판화, 목판화, 입체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며,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광복의 의미를 담아낸다.

전시는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 주말·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다만, 광복절인 8월15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다양한 시선이 만나고, 함께 기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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