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과태료 고지서 모바일 전송… 영상 확인 QR도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07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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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민체감과제 14건 추진
원격 화상조사 시스탬 도입도
시범 운영중… 연내 정식 시행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경찰이 교통 과태료 고지부터 수사 절차까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국민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 개선이 나선다.

경찰청은 7일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과제 14건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1월부터 교통 과태료 고지서를 카카오톡 알림톡 등 모바일 방식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그동안 종이 우편으로 전달되던 과태료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모바일 고지서에는 위반 사진뿐 아니라 위반 당시 영상을 확일 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를 통해 우편물을 늦게 확인해 납부 기한을 놓치는 사례를 줄이고, 위반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 수사 환경도 확대된다.

경찰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활용해 자택·직장 등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화상조사 시스템'을 올해 안에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단순 사실관계 확인이나 진술을 위해서도 경찰서에 직접 출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원격 화상조사가 본격 시행되면 원거리 거주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물론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참고인 등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참고인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경찰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 사항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관련 업무 지침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게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국내로 송환될 경우 피해자에게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을 먼저 안내하는 제도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지급정지 신청 등에 필요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찰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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