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돼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진주시는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한 번 지정돼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진주시를 비롯한 지정 지자체 22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에 따라 성평등가족부와 진주시 양 기관은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모든 시민이 성평등의 가치를 누리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이는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지난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핵심 분야인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다시 한번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활약과 진주빛담길 조성사업, 여성 취‧창업 지원사업, 여성친화 거점공간 운영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강화 – 성인지 행정 체계화
진주시는 2021년부터 시의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통합성과관리 공통지표(BSC)에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항목을 반영해 시정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우수부서 포상을 통한 전 부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23년 성인지 통계 292개 지표를 구축해 시청 누리집에 성인지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성인지 통계는 3년 주기로 재작성하여 여성친화 및 양성평등 중점과제 수행 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시민의 성인지 인식 제고 및 정보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취‧창업 지원사업 추진
시는 2021년부터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취‧창업 증진을 위한 ‘생활 발명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열어 현재까지 16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실제 취‧창업 사례로 이어지도록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창업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출소자, 형사처분대상자, 가정폭력피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타트(Restart) 여성 디딤돌 취업 지원사업’은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남서부지소협의회와 함께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직업 교육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선행해 구직에 있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의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모두 안전하게 ‘안심보석 진주 만들기’추진
진주시는 진주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협업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안심보석 진주 빛담길’ 조성사업을 통해 촉석초교 등 3개소에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 기법을 적용한 LED 조명벽화,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진주경찰서가 2024년 진주교대 빛담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범죄안전도는 11% 증가, 범죄발생 위험도는 20.2%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디지털 범죄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제정, 예방 교육 실시, 성범죄 근절 문화확산 및 불법촬영 카메라 상시 점검 등 민관이 협력한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돌봄 인프라 확충
진주시는 돌봄노동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 및 다양한 처우개선 지원제도를 실시하며 돌봄의 가치를 제고하고 가족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전국 최초 시 직영으로 맞벌이, 야간 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아동을 24시간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 돌봄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육아 지원 및 보육 공백 해소에 도움을 주며 6년 연속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시민참여단과 거점공간 ‘석류클럽’운영
시는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와 시민참여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올해 4기, 50명의 시민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성평등 정책을 제안하고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모니터링과 홍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젠더 거버넌스 활동은 거점공간인 석류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져 5대 목표별 대표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은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여성과 남성이 함께 존중받는 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향후 5년간(2026~2030) 여성친화도시의 발전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여성과 남성이 함께 성장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 지속가능한 성평등 도시 진주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억새축제’ 14만명 방문](/news/data/20251126/p1160278931824542_70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 개통 1주년](/news/data/20251125/p1160278755865289_87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8기 재해예방사업 속속 결실](/news/data/20251124/p1160278886650645_390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