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승록 구청장이 최근 노원안전순찰대와 지역내 둘레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해 올해도 ‘둘레길 안전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3년 8월 관악산 둘레길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둘레길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구가 추진한 대책의 일환이다.
작년 노원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된 안전순찰대는 둘레길 이용자가 많고, 경찰과 소방 인력이 즉시 출동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진행해 범죄율을 43% 감소시킨 성과를 냈다.
올해 구는 상반기 개장을 앞둔 수락산 자연휴양림(수락 休) 인근도 순찰 구간에 포함해 연도 중 순찰 구간의 여건 변화도 미리 감안해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이달부터 새롭게 배치된 8명의 대원은 밝은 색 정복과 호루라기, 경광등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순찰을 수행한다. 특히 바디캠 및 전자순찰 위치탐지기 등 다른 순찰대원과 관할 지구대에 상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망을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구는 지능형 CCTV의 추가설치,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안전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사람이 직접 살피는 범죄 예찰 활동 역시 안전한 도시를 지키는 한 축으로 효과적인 운영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구민의 믿음은 도시행정의 첫 단추이자 가장 기본이 돼야 할 부분”이라며, “안전에 과잉 투자는 없다는 자세로 취약점과 사각지대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찰대는 범죄 억제 외에 다방면의 부수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원들은 순찰 과정에서 시설물 점검, 흡연자 계도, 응급조치, 산림훼손 신고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