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입찰관련 개선책 요구 목소리에...특정 품목 조달청 거쳐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09 1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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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행감, 몰아주기 지적에...특정업체 특혜 사실무근 해명
▲ 전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남악=황승순 기자]전남 도교육청에서 발주하는 전광판 사업이 특정 업체로 몰아주기식 입찰계약 의혹제기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전남도교육청 행정 사무감사에서 박형대(장흥1.진보당)도의원이 전광판 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입장문이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지난2일 도행정 사무감사에서 “기상전광판에을 설치한 10개 학교는 모두 T업체가 사업을 집행했고 전남도교육청이 나라장터에서 전광판 사업을 계약할 때도 사업비의 90%를 T업체가 독식했다”며“전광판 관련 사업비 24억원 가운데 T업체가 22억원을 낙팔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감몰아주기를 넘어 특정업체 일감 만들어주기라는 것을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또 “지난4월에 전경선 의원(목포5,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교육청의 관급자재 계약이 특정 업체에 편중된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의혹을 제기한 전 의원은“최근 3년 동안 도교육 현장에서 자주 구매한 특정 관급자재 계약 건수는 137건 가운데 50%이상 계약금액 37억원 중에 27억원을 특정 업체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대중 교육감 취임 이후 업체 관계자들이 학교를 자주 들락 거리며 물품 구매 종용한다는 교직원의 민원과 공모사업 관련 각종 의혹 제보가 부쩍 눌고 있다고 전교조 전남지부는 적시했다.

이에 전남 도교육청 관계자는“여러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지난6월 관급자재 구매방법 이행 실태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방안을 내놓았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박형대 도의원이 지적한 전광판 입찰은 전남지역경제를 감한 학교별 소규모 사업비라는 점을 들어 대상을 전남도내로 제한 점이다.

그러나 입찰 공모과정에서 조달청 나라장터에 나타난 등록 업체가 단일 업체이란 사실로 마치 특혜업체에게 몰아주기식 계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당시 개선 지적사항으로▲3자 단가 구입업체 편중,▲다수공급업자 계약(MAS) 2단계 경쟁 제안 요청 업편중▲3자 단가, MAS제안요청 편중업체 중복 ▲지역 생산업체 참여기회 저조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지난 6월에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행정적인 사안으로 공사용 관급자재는 분기별 계약 현황 결과 누적관리 수요기관에 통보토록 했다며 대상으로는 전남도교육청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으로 매 분기초, 前분기 관급자재 구입내역(3자단가, MAS), 공사용 자재 등 직접구매 대상품목(실내벽체 마감패널, 폴리우레아수지도막 방수재, 벽천장용 흠융재, 탄성 포장재(체육시설, 시트형, 어린이 놀이시설), 조달정보 개방포털, 3대 관급자재, 단 냉방기는 제외 등이다.

제안요청 업체 확대와 관련 5일에 한정하지 않고 동등 규격 이상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전남지역 업체를 참여 시키겠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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