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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IP인증 회사인 오디세이랩이 인간 크리에이터를 위한 셀프 브랜딩 커뮤니티 ‘인간io(ingan.io)’를 개설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던 링케치와 오디세이랩의 협업이 5월에 열리는 ‘인간io 크리에이터 티타임’ 행사로 새 문을 연다.
‘인간io’는 “인간 창작자의 브랜딩(branding)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장”을 지향하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모임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가 상용화되는 시대에, 직접 아날로그적인 창작활동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여 왔던 콘텐츠 창작자들이 AI와 공존하며 창작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안을 모색한다.
이미지를 글로 설명하면 그 이미지를 고정밀도로 생성해주는 미드저니(Midjourney),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대본, 나레이션부터 배경음악까지 구비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픽토리(Pictory), 대화 형식으로 원고 작성이 가능한 챗GPT(ChatGPT) 등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제너레이티브 AI는 날이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인간io’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격변 속에서 혼란을 겪는 콘텐츠 창작자들을 주목한다. 특히 순수예술을 다루는 예술가, 작가 등은 각자의 고유한 창작성에 기초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왔고, 이로써 작가 자신의 명성을 쌓고 팬(fan)을 확보함으로써 저변을 넓혀왔다. 그런데 인간 창작물과 AI창작물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짐에 따라, 콘텐츠 자체만으로는 이들이 자기 자신을 브랜딩하기 더욱 어려운 시대에 직면하였다.
‘인간io’는 이와 같이 AI와 공존하면서도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브랜딩해 나가는 창작자들의 모임이다. 창작자마다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brand)로 만듦으로써 인간 창작물 IP의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 고유의 창작활동을 촉진한다. ‘리딩 세션’에서는 ‘콘텐츠 브랜딩으로 수익화에 성공하 사례’, 라이브 및 소통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하며 AI를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창작성을 콘텐츠에 가미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소그룹 네트워킹’에서는 각기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모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다.
이외에도 창작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유명 크리에이터와 커리어 토크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고, 인간 창작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업 제휴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개설 전임에도 ‘인간io’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겠다는 창작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일부는 콘텐츠 업계에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디세이랩 박성연 대표는 “’인간io’ 멤버들은 AI를 외면하지도, 그에 종속되지도 않고 함께 공존하며 콘텐츠 가치를 높여 나가는 새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변호사 출신으로 IP분쟁을 많이 다뤄온 만큼 인간 저작물의 가치를 조명하여 ‘인간 창작자’들의 창작활동 지속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간io는 숏폼 챌린지에 참여할 멤버인 ‘PACER(페이서)’를 자체 웹페이지(ingan.io)를 통해 모집한다. 새로 선발된 PACER들은 주1회 숏폼 챌린지를 자체 멤버 공간에 업로드하여 공유하며, 브랜딩에 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멤버십 기반 격주 오프라인 모임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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