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립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문예회관서 27일 공연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18 1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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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오는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현대무용단과 세계적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만나 만든 신작 ‘여자야 여자야’를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은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이자 2018년 한국인 처음으로 현대무용의 성지인 ‘테아트르 드 라빌(프랑스 파리 시립극장)’의 상주예술가로 위촉된 세계적인 안무가다.

▲구한말 어린 나이에 시집가는 여성 ▲개화기에 단발머리 등 유교적 관습에서 벗어나려는 여성 ▲사교댄스 등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여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나선 여성 등 ‘여자야 여자야’에는 구습을 비판하며 용기있게 나섰다가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자기만의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면면이 담긴다.

안은미는 “내 안에는 늘 ‘한국의 여성’이라는 주제가 흐른다”며 "이번 작품을 이름을 모두 열거할 순 없지만 치열하게 살았던 신여성들에게 바치는 헌정 댄스”라고 명명했다.

신여성들의 꺾이지 않던 정신과 그 속에서 태동하던 에너지를 12명 무용수의 파격적인 춤으로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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