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론요가앤필라테스, 임산부 위한 ‘산전 월테라피’ 1:1 케어 선보여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1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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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포항 바론요가앤필라테스 전복순 원장이 허리 통증과 고관절 이슈를 가진 예비 엄마를 위한 1:1 산전 월요가 레슨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케이월국제연합(K-Wall International Alliance, K-WIA) 월요가 심사위원장이자 슬링앤월 아카데미 회장인 그는, 벽과 슬링, 의자를 활용해 안전성과 정렬, 테라피 효과를 동시에 잡는 ‘산전 월테라피’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이번에 레슨을 의뢰한 임신부 A씨는 임신 중기 이후 허리 아래쪽과 한쪽 고관절의 묵직한 통증,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뒤 심해지는 불편감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임산부 요가에 대한 정보는 많았지만, 동작이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지, 혹시 배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일반 그룹 수업 참여를 주저하던 상황이었다.

전복순 원장은 먼저 서기·걷기 자세, 골반 기울기, 요추 만곡, 통증이 유발되는 각도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K-WIA 월요가 심사위원장으로서 다져 온 체형·동작 평가 경험과, 슬링앤월 아카데미에서 쌓은 도구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A씨에게 꼭 필요한 동작만 추려낸 맞춤형 산전 월요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레슨은 벽에 등을 가볍게 기대고 중립 정렬을 찾는 기본 서기에서 시작됐다. 이어 벽과 의자를 활용해 고관절 주변 근막을 부드럽게 풀어 주고, 슬링을 이용해 체중 부담을 줄인 상태에서 골반과 둔근을 깨우는 동작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 원장은 “산전 수련은 더 많이, 더 깊게가 아니라, 몸이 버티기 쉬운 구조를 다시 세우는 것”임을 강조하며, 작은 각도 조정과 호흡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안내했다.

특히 배에 압박이 가지 않도록 각도를 낮추고, 움직임 범위를 절반 이하로 줄인 월 스쿼트와 벽 브리지 변형 동작은 K-WIA 월요가 심사 기준에서 강조하는 ‘안전한 호흡과 안정화’를 그대로 반영한 구성이었다. 전 원장은 수련 내내 “배를 조이지 않는다”, “호흡이 끊기지 않는 선에서만”과 같은 큐를 반복하며, 힘을 쓰는 것보다 긴장을 풀어야 할 부위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

몇 차례 수련 후 A씨는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뒤에도 허리와 고관절 통증이 전보다 확실히 줄었다”, “어떤 자세로 서야 덜 아픈지 스스로 알게 됐다”고 변화된 점을 전했다. 그는 “임신 중이라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벽과 슬링을 활용하니 오히려 더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K-WIA가 구축한 월요가 표준과 슬링앤월 아카데미의 도구 기반 테라피가 현장 개인 레슨에서 구현된 모범적인 산전 월테라피 모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포항 바론요가앤필라테스 전복순 원장이 선보인 이번 1:1 산전 월요가 케어가, 앞으로 포항 지역 예비 엄마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인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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