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공당이 뇌물 범죄 비호" 민주당 비판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02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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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돈 봉투' 발언과 관련해 "공당이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것이 웃긴가"라며 거세게 질타했다.

지난 12월3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김성환ㆍ김남국 의원 등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녹음돼 있다"고 한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비꼬았다.

이 대표는 당시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들리는 것 아니냐"며 "김성환 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다"며 한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다.

한 장관은 2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이와 관련해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는데 이게 웃긴가. 국민들이 이것을 보고 정말 웃으셨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먼 옛날이나 먼 나라 이야기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얘기기 때문에 그냥 괴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당시 정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미운 일곱살 같은 오기가 표를 결집하게 했다. 한동훈 땡큐"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공당이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걸 고마워할 만한 국민들이 계실까"라며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지 묻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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