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3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김성환ㆍ김남국 의원 등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녹음돼 있다"고 한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비꼬았다.
이 대표는 당시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들리는 것 아니냐"며 "김성환 의원이 김 의원에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다"며 한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다.
한 장관은 2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이와 관련해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는데 이게 웃긴가. 국민들이 이것을 보고 정말 웃으셨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먼 옛날이나 먼 나라 이야기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얘기기 때문에 그냥 괴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당시 정 최고위원이 자신을 겨냥해 "미운 일곱살 같은 오기가 표를 결집하게 했다. 한동훈 땡큐"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공당이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걸 고마워할 만한 국민들이 계실까"라며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지 묻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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