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성평등가족기금 6억2000만원 투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4 16: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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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당 최대 3000만원 지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총 6억2000만원 규모의 '2025년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서울 비영리단체나 비영리법인이 사업 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단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024년 3월 저출생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 기금 명칭을 ‘성평등기금’에서 ‘양성평등 가족 기금’으로 변경하고, 출산ㆍ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중점 지원해오고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포함 지난 2024년 총 24개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초저출생 위기,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이슈가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민ㆍ관 공동협력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규모를 전년 지원액(4억7700만원) 대비 30% 확대한다.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지원 분야를 조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탄생응원 도시 서울 조성', '일상안심특별시 서울 조성' 3개 분야 지원을 통해 양성 평등한 사회 구현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 이력이 있는 단체들이 같은 사업을 단순 반복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같은 사업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 신청 시 ‘전년 대비 개선사항’을 작성하도록 하고, 최종 성과평가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전년도 사업 성과평가 결과가 저조한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ㆍ회계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고, 계속해서 저조한 평가를 받는 단체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단체에 대해 사업 추진상황, 보조금 집행실태, 부정수급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전년도 사업 성과평가가 저조한 단체가 다시 선정될 경우 사업ㆍ회계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 사업 수행능력 제고를 유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은 단체에 대해서는 향후 공모사업 선정시 감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단체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소재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단체(기관)당 1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의 경우에도 1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본다.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는 21일 사전 신청한 단체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생 위기,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조성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관심있는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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