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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은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를 발표하고 약 2년간 수집한 실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리포트는 총 37만 774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측정일 기준 556만 2,192일, 누적 수면 시간은 2,831만 4,309시간에 달한다. 회사 측은 국내 공개 수면 데이터 분석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한국인은 평균 6시간 39분 동안 침대에 머무르지만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그쳤다.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 가운데 약 1시간 이상을 잠들지 못하거나 중간에 깨는 상태로 보내는 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7~8시간 수면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다.
수면의 질 역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면 효율은 82%로 권장 수준보다 약 8% 낮았으며, 수면 중 각성 시간은 평균 39분, 사회적 시차는 33분으로 집계됐다. 밤 사이 잠이 자주 끊기는 ‘수면 파편화’ 현상도 확인됐다.
생체리듬 유형을 나타내는 크로노타입 분석에서는 저녁형, 이른바 ‘올빼미형’ 비율이 56.2%로 나타났다. 중간형은 34.5%, 아침형은 9.3%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저녁형 비율이 20~3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 사회에서 늦게 잠드는 생활 패턴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취침 시각 역시 주요 국가보다 늦었다. 한국인의 평균 입면 시각은 밤 12시 51분으로 미국 평균(밤 12시 24분), 아시아 평균(밤 12시 26분), 유럽 평균(밤 12시 27분)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 시각은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미쳤다.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잠들 경우 수면 효율이 83.8%로 가장 높았지만, 새벽 3시 이후 잠들면 수면 효율은 76.2%까지 낮아졌다. 늦게 잠들수록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회복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올빼미형’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10대의 저녁형 비율은 85.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37.8%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생체리듬이 앞당겨지는 경향이 확인됐지만, 청소년·청년층에서는 늦은 취침이 일상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한국 사회의 수면 문제는 늦은 취침, 수면 부족, 수면 파편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양상”이라며 “수면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공중보건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언제 잠드느냐에 따라 수면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며 “수면 시간뿐 아니라 수면 타이밍 회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슬립은 앞으로도 실제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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