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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프로덕션벗(ProductionBUD)] |
[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 ‘장구’ 하나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악연주자 ‘김소라’가 오는 11월 12일(토) 저녁 7시 30분 강남구에 위치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라이브홀에서 <장단 콘체르토 – 충돌이론>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단 콘체르토 – 충돌이론>은 한국의 전통 ‘장단’을 기반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장구(타악) 협주곡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무율타악기인 장구가 새로운 소리와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반응과 예술가마다의 음악을 사유하는 방식 등을 소리와 장단으로 풀어내며 예술적 가치관을 보여준다. 또한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국의 ‘장단’으로 소통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본 공연은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2년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타악연주자 김소라를 중심으로 지휘자 박상후, 작곡가 지혜리(이지혜), 최희영, 김석순, 비트메이커 라이언 클래드(Lionclad), 브리 스트링 퀄텟(VRI String Quartet / 박용은, 장수민, 이승구, 지박)이 함께하며 ‘Connected Souls’, ‘Going’, ‘복잡하다’, ‘숫자놀이’, ‘접촉’ 총 5곡을 통해 경계 없는 음악적 충돌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 김소라는 “철학자 데카르트의 <사유>에 대한 해석을 장단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사유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장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법을 확장 시켜 다양한 변주를 넘나들면서 선율악기와의 끊임없는 음악적 충돌을 시도하였다. 장단의 구성뿐만 아니라 타악기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무율타악기의 가능성과 다른 악기와의 긍정적 조화를 이루는데 집중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장단 즉, 길고 짧은 호흡 안에서 친숙하고도 선명한 연주를 통해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자 한다.”며 작품에 대한 짧은 설명과 포부를 밝혔다.
김소라는 2018년 정규 1집 <비가 올 징조> 발매 이후, 세계 최대 음악 박람회 , 북미 월드뮤직 서밋 공식 쇼케이스를 통해 유럽과 북미 월드뮤직씬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였으며, 유럽&북미&오세아니아 7개국 25개 도시의 유명 극장과 페스티벌 단독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 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고 동시대 예술의 의미를 찾고자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더욱 깊어진 예술성과 음악성으로 김소라만의 장르를 만들어내면서 전통 타악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11월 12일(토) 저녁 7시 30분 플랫폼엘 라이브홀에서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장단 콘체르토 – 충돌이론>은 김소라가 주최하고 프로덕션벗(BUD)이 기획한 작품으로, 프로덕션벗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전석 2만원으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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