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심사단 방문

최광대 기자 / ck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15 22: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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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최광대 기자] 구리시 아천동 - 2017년부터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온 구리시 아천동의 1200년 된 은행나무에 대해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지정 심사단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천연기념물 지정 단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생태학적 자료 판단을 위한 실사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14일 오후 1시 30분, 아천동 노인회(회장 김용현)와 마을 주민, 그리고 교문2동 새마을문고 회원 등 13명의 추진위 이사진이 모여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방문 실사단에게 2023년 12월에 실시된 학술발표회 자료와 관련 책자 10권이 전달되었다.

 

전달된 학술자료는 1926년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소화2년도 지형도업보고서, 1947년의 미군정청 항공사진, 1981년까지의 연도별 항공사진 등 다양한 자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 지명 분석 및 보호수에 관한 국가 기관의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1990년대 국내 언론사의 신문기사 등 생태학적 자료와 민속학적 기록도 함께 제공되었다.

 

김용현 노인회장은 "우리는 한국석유공사 건설로 인해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로서, 유일하게 남은 1200년 아천동 은행나무를 반드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며 추진위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석 실사단장은 "방문 목적과 여러분의 뜻을 잘 이해했다"며, 전달받은 7년간의 자료를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득천 상임대표는 이번 환영행사가 구리시청이 아닌 추진위 주도로 이루어진 서프라이즈 형식이었다고 밝혔으며, 방문단의 이름과 존재를 인정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1200년 은행나무의 역사적 가치와 DNA 검사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환영행사 이후에는 천연기념물 지정 진척 사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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