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지역내 기관에 개인정보 필터링 시스템 적용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21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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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문서시스템 개인정보 필터링이 작동 중인 모습.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가 지역내 기관(구청,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의 전자문서시스템에 개인정보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적용된 필터링 시스템은 공공기관 생산문서 및 첨부 파일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운전면호증번호, 여권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게 하기위한 목적으로 적용됐다.

 

시스템은 상세 설정을 통해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사업자번호 ▲카드번호 ▲이메일 ▲건강보험등록번호 ▲유해어 등을 필터링할 수 있다.

 

필터링이 적용되는 파일 형식은 한글(hwp), 엑셀(xls), 워드(doc), 

파워포인트(ppt), 압축파일(zip), PDF파일 등 문서파일과 JPG, GIF, PNG, TIFF, BMP 등 이미지 파일이다.

 

필터링이 적용되는 방식은 문서 생산자(담당 공무원)가 공문서를 작성해 결재버튼을 누르면 2~3초간 자동으로 개인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작성 중인 상태라도 개인정보 검색 버튼을 누르면 필터링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결재 받는 모든 문서가 개인정보 필터링을 거치게 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필터링 결과 개인정보가 검출될 경우 개인정보 부분의 비공개 마스킹 처리를 진행할지 여부와 함께 전자문서 시스템의 담당자 번호를 안내하는 새 창(팝업)이 뜨게 되며, 마스킹 적용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개인정보 부분은 비공개로 처리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관공서에서 생산하는 문서들은 기본적으로 주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문서들 가운데 개인정보가 있을 수 있고 혹여나 담당 공무원들이 그 부분을 캐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전자적으로 개인정보를 색인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이번 필터링 시스템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업무를 맡기시도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개인정보 필터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올해 1월 솔루션 도입 계획을 수립, 2월 전자문서시스템과 개인정보필터링 통신 모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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