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악조건 속에서 선체 외판 뚫어 승선원 3명 구조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08 2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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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 등 장애물로 선내 진입 어려운 상황 새로운 방법으로 선체 외판 뚫어 구조
▲ 진도 장도 해상 전복사고 구조장면(출처=목포해양경찰서)

 

[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기상 악화와 장애물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경이 기지를 발휘해 새로운 방법으로 승선원을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에서 선박 간의 충돌로 인해 A호(9.77톤, 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헬기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승선원 1명을 먼저 구조했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15척 ▲해경구조대 ▲헬기 2대를, 해군은 ▲함정 2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구조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빠른 조류와 어선 주변의 어구 및 그물 등 장애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더구나 수온이 낮아 구조시간이 길어질 경우 승선원들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조세력은 해상을 통해 선내에 진입하는 대신 선체 외판을 그라인더로 절단해 구멍을 내서 선박 안에 갇힌 선원 3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승선원 5명 중 4명을 구조 완료했으며, 나머지 1명(70대, 남, 선장)의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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