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압된 불법 외국어선 선원(모의)을 대상으로 검문검색 중인 해양경찰 (사진제공=중부지방해양경찰청) |
[인천=김형만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해5도 특별경비단 강당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속단정은 평소 중・대형 함정에 탑재되어 유사시 해상으로 하강하여 불법 외국어선에 접근 및 제압하는 역할을 하거나, 악조건의 기상 속에서 조난자를 구조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장비로 본 대회를 통해 소속 함정의 전술 역량을 한 눈에 평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1회째를 맞이해 중부해경청 소속의 서해5도 특별경비단과 인천, 평택, 태안, 보령 등 4개 해경서에서 선발된 8개 팀 총 63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고속단정 운용, 전술 발표, 인명 구조술 등의 분야에서 경합을 펼쳤으며, 해상특수기동대팀 중 서해5도 특별경비단 3005함과 일반고속단정팀 중 태안해경서 313함이 각각 최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경연 첫날인 8월 28일에는 각 팀의 ▲새로운 대응전술 발표 ▲응급처치술 등 육상 평가가 진행되었으며, 다음 날에는 해상에서 ▲고속단정 운용술과 함께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 ▲익수자 구조 ▲침수 선박 대응 등의 종합전술을 평가하였다.
김용진 청장은 ‘본 대회를 통하여 현장 요원 간의 팀워크를 다지고, 각 함정의 상황 대응 역량을 향상시켜, 올해 하반기에도 우리 해양주권을 엄정하게 수호하고 국민이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하였다.
해양경찰은 평소에도 고속단정 운용역량 향상을 위해 심도있는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중부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우수팀은 9월에 개최 예정인 해양경찰청 주관의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