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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 대상 수상자 문혜경씨, 금상 수상자 황정숙씨, 박성훈 재능그룹 회장이 함께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재능문화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재능시낭송대회가 지난 7일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학생부와 성인부 통합으로 본선 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34회 재능시낭송대회는 지난 4~8월에 1, 2차 온오프라인 예선 대회에 접수한 652명 참가자 가운데 입선자 50명을 선정하여 이번 최종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됐다.
학생부 본선 대회의 초등부에서 ‘신이정, 신지우(동도초3) 학생’이 ‘친구야 너는 아니(이해인 시)’를 합송으로 낭송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고, ‘김지안, 방서우(현곡초2) 학생’이 각각 금상을 수여 받았다.
이어 중고등부에서는 ‘강원균(제주제일중1) 학생’이 ‘서울로 가는 전봉준(안도현 시)’를 낭송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금상에는 ‘최지훈(고2)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성인부에서는 ‘정일근’ 시인의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낭송한 문혜경씨(경기)가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장과 더불어 시낭송가증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금상은 ‘비(백무산 시)’를 낭송한 황정숙씨(경북)에게 돌아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고, 은상에는 염만순씨(경기)가 ‘저 거리의 암자(신달자 시)’을 최명희씨(광주)가 ‘오분간(나희덕)’를 낭송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참가자 중 11명이 동상을 수상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총 15명이 한국시인협회가 인증하는 시낭송가증서를 수여받아 34기 재능시낭송가 탄생을 알렸다. 본선 심사는 고두현(한국시인협회 부회장), 유자효(전 한국시인협회장), 김종석(대경대학교 K-연극영화뮤지컬과 교수), 윤금아(재능시낭송협회장)이 맡았다.
이날 본선에서는 참가자의 시낭송 경연 외에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특별 공연은 재능시낭송협회가 맡아 ‘시간편지(김남조 시)’를 선보였다. 시간편지는 기억이 시어가 되어 시간으로 흐르고, 삶은 또다른 누군가의 삶과 이어지고, 인생을 흐르는 시간이 비유한 시낭송 공연이다. 시낭송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대회는 당일 유튜브 <재능시낭송TV>로 전국에 생중계 돼 1300여 회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녹화 편집본은 향후 재능TV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재능시낭송대회는 재단법인 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재능교육, 재능TV,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규모 시낭송 경연 대회로 지난 34년간 초등부 1만8074명, 중고등부 4474명, 성인부 1만3815명이 참가해 성인부에서 시낭송가 580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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