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취약계층에 ‘온기텐트’ 무상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2-18 0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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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가구에 대여
온기텐트 쉼터 3곳 운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온기(溫氣)텐트(사진)’ 무상지원과 ‘온기텐트 쉼터’ 운영을 펼친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한파취약계층 150가구에 겨울철 온기매트와 온기텐트를 무상 대여한 후 회수한다.

이와 함께 구는 방바닥 냉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두께 1.5cm 방풍폼(폴리에스테르폼) 재질의 온기매트도 지원해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온기텐트를 설치함으로써 온실효과를 높였다. 온기텐트는 방문간호사 및 자율방제단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설치해 주고 겨울용 이불, 열풍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주 1회 이들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파·정전 등의 유사시 대비할 120대를 갖추고 서초고 등 3곳에 온기텐트 쉼터도 운영한다.

또 구는 수도꼭지 동파, 보일러 고장 등 한파로 인한 주민피해 발생에 대비해 지역내 반딧불센터 10곳에 스팀해빙기·열풍기 등 난방용품 5종을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며, 재건축 공사장 62곳을 비롯해 길고양이 급식소 250곳에 플라스틱 리빙박스로 만든 ‘길고양이 겨울집’을 배치하는 한편 반려견 보호를 위해 양재역 인근(양재천로 19길 22)에 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복지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물 한파에도 신경을 썼다.

조은희 구청장은 “혹한기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소외계층이 감기에 걸리지 않고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온기텐트가 효자노릇을 하길 바란다”며 “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돌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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