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어린이·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15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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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모의의회를 마친 핫소스동아리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신상균)가 최근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의 자원봉사동아리인 '핫소스동아리' 회원 21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어린이들은 '일일 구의원'이 돼 안건 발의부터 의결, 2분 자유발언 등 다양한 의정활동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체험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선 상임위원회 명칭을 ‘행복마을위원회’로 명명했고, 학생들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복마을위원회는 안건을 발의한 학생의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회의에 참석한 학생들이 평소에 생각한 쓰레기 문제에 대해 발언을 이어가며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비닐봉투 줄이기를 위한 장바구니 만들기, 상습무단 투기지역에 '양심을 버리지 말자'는 음성안내 시스템 도입, 1회용품의 단가를 올리자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일일 구의원이 된 학생들은 행복마을위원회에서 건의안을 의결한 후, 본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의를 이어갔다.

신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를 통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와 함께 지역을 사랑하고 더 큰 꿈을 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새해 첫 행사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문해 올해 양천구의회가 더욱 희망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모의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열린의정을 실천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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