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단체 사무실·강당·회의실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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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올해 말까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서빙고로 245) 건물에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를 만든다.
앞서 성장현 구청장은 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 협의회 신년 하례회(간담회)’에서 “올해를 구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내 6개 장애인단체(시각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녹색재단)가 모인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가칭)장애인커뮤니티 센터건립 사업내용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성 구청장은 “여러분을 볼 때마다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용산이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는데 장애인이나 청년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또 “이번이 제 마지막 임기인 만큼 누가 후임으로 오더라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 구청장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장애인복지단체에 내놓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평생교육센터나 장애인작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시작이 절반이니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96㎡ 규모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 올 하반기에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건물에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사무국과 단체별 사무실·다목적 강당·식당·카페·회의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 구청장은 “구 소유 단독 건물에 장애인복지단체 문패를 제대로 붙이겠다”며 “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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