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기해년 첫 임시회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1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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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의원, '2019년 예산삭감 논란 반박'
▲ 제248회 임시회 진행 모습. (사진제공=서초구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의회(의장 안종숙)가 18~22일 5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임시회인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1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서초구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초구 혁신교육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김정우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주장하는 2019년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일방적 언론보도 및 소식지 지면을 통해 의회의 예산심사권을 폄하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삼풍백화점 붕괴, 우면산 산사태 등 대형 재난피해가 실제로 발생했던 서초구에서 재난, 재해대비 목적예비비는 꼭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공원 바닥분수는 제경비 내역이 불명확해서, 구민 자전거보험은 손해율이 13%에 그쳤으나 오히려 예산이 증가됐고, 전반적인 구민생활안전보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느티나무 쉼터, 공영주차장 설치 등 건축사업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의 ‘공공건축물 건립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과다 편성된 부분에 대해 삭감했고,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는 시유지를 먼저 확보한 후에 이뤄지는 게 절차상으로 맞다고 판단했으며, 빨간 삼륜차 차량 임차료는 이미 용도 폐기돼 소관부서에서 삭감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삭감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안종숙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짜임새 있는 재정 운용 정착을 통해 건전 재정의 모범 자치구로서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서초구가 돼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자세로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의 아픈 곳을 보듬어 안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재정건설위원회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의견청취안과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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