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국공립어린이집 대폭 확충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25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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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난곡동등 8곳 개원··· 연내 9곳 문열어
2022년까지 국공립이용률 ‘38.9%→5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오는 2022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는 올해 안에 9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이며, 우선 오는 3월 입학시기에 맞춰 8곳이 문을 연다.

먼저 민간어린이집인 난곡어린이집(난곡동)을 사들여 새롭게 단장한다.

또한 가정어린이집인 별이랑어린이집(인헌동), 아이봄어린이집(은천동), 꼬꼬마어린이집(삼성동), 희아어린이집(청림동), 햇님몬테소리어린이집(청림동), 건강한어린이집(성현동), 드림타운어린이집(성현동) 7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지상 3층, 연면적 295㎡ 규모의 구립 신사어린이집 신축공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234명의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을 확보, 적체된 국공립 보육수요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은 시간연장보육(오후 7시30분 이후 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토록 하고 있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교사의 이직이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014년 26.2%(39곳)에서, 현재 38.9%(71곳)로 크게 증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관이 상생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매입, 장기 임차하는 방법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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