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발간한 ‘사행산업이용실태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합법적인 사행산업 총매출 규모는 년 약22조이지만 불법 도박 판돈이 년간 80조에서 많게는 170조 정도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한 국가 및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경마, 경륜, 경정장에 2017년 연 인원 약 90만 명이 입장하여 5,000억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면서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경기도 용인, 광주 등 동, 남부권 주민과 강원도 원주 지역까지 잠재적 이용자가 수백만에 이르러 국가 ‘도박문제관리센터’를 성남에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광순 시의원은 "도박중독으로 인한 가정파괴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치유하여 건전한 여가 및 레저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최고의 사회복지라고 주장하면서 성남시에 국가 ‘도박문제관리센터’유치를 위하여 지역 국회의원과 성남시장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15개의 국가도박문제관리센터가 있으며 이중 경기도에는 남부(수원)와 북부(고양)에 각 1개소가 있으나 1,300만 경기도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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