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이상 가정 장려금 등
올해 다양한 복지제도 시행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새해를 맞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네 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특별장려금·입학축하금 지원, 구민안전보험 가입 등 생활밀착형 제도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올해 고교 신입생 3800여명이 교복 구입비를 인당 30만원 이내로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해 9월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함에 따른 것으로, 오는 3월에 해당 고교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또 고3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무상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오는 2021년까지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오는 3월부터 자녀 4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에 출산특별장려금과 입학축하금을 준다. 출산특별장려금은 자녀를 낳으면 한 번 지원하는 출산축하금과 달리 막내가 만 5세가 되기 한달 전(59개월)까지 가구당 매월 20만원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지원기간은 5년이다.
이와 함께 넷째 아이부터는 초·중·고교에 들어갈 때마다 입학축하금 50만원을 받게 된다. 축하금은 학교 입학 후 1년 안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든든한 ‘구민안전보험’도 도입했다. 보상 범위는 폭발·화재·붕괴·자연재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강도에 의해 발생한 사고사망과 후유장해 등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도 해당한다.
구에 주민등록이 된 구민은 전국 어디서 사고가 나든 인당 최고 1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전·출입시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과 탈퇴가 이뤄진다.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 있어도 중복보상이 가능하다.
이정훈 구청장은 “황금돼지해 서울시 최초로 시작하는 강동구만의 생활밀착형 제도를 면밀히 추진해 구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복지를 실현하고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일궈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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