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황승순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한전공대'가 전남 나주에 들어선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의회는 "한전이 공정한 과정을 통해 한전공대를 나주에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한전공대는 세계적인 에너지 인력을 길러내고, 석학들의 연구를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환영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도의회는 "그동안 한전공대를 유치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온 광주·전남지역민은 이제 이런 설립 취지에 맞춰 한전공대가 조속히 설립돼 광주·전남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의회는 한전공대 나주 설립을 거듭 환영하며,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과정에서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의를 통해 한전공대 확정부지를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CC로 확정해 발표했다.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과대학을 목표로 오는 2022년 3월 부분 개교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학생규모 1000명, 교수진 100명, 대학부지 40만를 포함해 전체 대학 부지엔 120만㎡로 꾸려진다. 사업비는 5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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