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난임 치료 시술비 확대 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30 04: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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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지원 횟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올해부터 난임부부를 위한 난임 치료 시술비를 확대 지원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우선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가정에 지원되던 소득기준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2인 가구 기준 월소득 523만원 이하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체외수정 시술 중 신선배아 4회 지원에 그치던 시술비가 올해부터는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로 총 10회까지 지원돼 지원횟수와 시술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지원 금액은 회당 최대 50만원으로 비급여 및 전액 본인부담금뿐만 아니라 일부 본인부담금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여성연령 만 44세 이하의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 부부로, 정부지원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난임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부부는 병원에서 난임 시술을 시작하기 전 양천구보건소 1층 모성의료비지원 상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지원기준 및 구비서류는 양천구 보건소 홈페이지의 보건프로그램 가운데 의료비 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구는 가족친화도시 양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희망하는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 고위험 산모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출산을 준비하는 가정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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