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민·관 협업 ‘만성질환 관리’ 첫 선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31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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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시범사업 내달 25일부터 추진
의원급 의료기관 30곳··· 고혈압 환자 등록·관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월25일부터 민·관 협업을 통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민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일차의료기관(동네의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의원급 의료기관 열린보광의원 등의 30곳이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과 일상을 살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 보건소는 최근 용산구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체결된 협약으로 구 의사회는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구 보건소는 사업 수행을 위한 시설·인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는 만성질환자 및 일차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구민건강 증진, 동네의원 기능 강화, 의료이용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만성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주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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