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장애인의 권리 확보와 차별 해소를 위해 장애인 차별사례를 다루는 ‘장애인 차별상담 전화 서비스(02-416-0420)’를 선보인다.
구는 이번 상담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대화과정에서 감정치유가 가능하도록 하며, 장애인 차별사례 접수에 대한 창구를 일원화하고, 상시 상담인력을 배치해 장애인 인권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애인 차별상담 전화는 송파구 직통번호로 개설됐으며, 등록장애인이나 가족 등 장애인 인권침해 및 차별사례를 인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장애복지 업무에 오랜 기간 종사한 실무자를 배치해 전문성을 더했으며, 오전 9시~오후 6시 접수 및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내용은 장애등록, 장애인 복지혜택 등의 각종 지원책 안내에서부터 학교교육, 공공시설 이용, 대중교통 이용 등의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이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는 모든 차별사례가 해당된다.
특히 구는 고용, 직장내 인권침해 및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생존권에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인지하고 변호사, 장애인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구는 장애인 상담전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접수된 인권침해 및 차별사례를 분석해 복지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차별에 대한 감정과 사실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며 “장애인들의 권리를 지키고 독립된 사회인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지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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