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망 확충 추진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최근 지역내 경로당 등의 노인이용시설 175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억1400만원을 투입해 총 327대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경로당 165곳에 257대를, 구립노인종합복지관·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 10곳에는 70대를 각각 보급했다.
공기청정기 보급 수량은 곳당 평균 1~3대로 노인 이용인원, 건물면적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대규모 시설에는 수십대를 보급해 공기질 개선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구는 편의를 위해 공기청정정기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4개월에 한 번씩 필터교체, 청소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는 향후 경로당 44곳에 미세먼지 차단망 440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차단망은 창문 방충망에 덧대어 설치하는 형태로 꽃가루 및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장치다.
이는 2018년 취약계층 노인 355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유입을 최소화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경로당에 2만700여개의 보건용 마스크를 배부한 데 이어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까지 노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인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활기찬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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