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보육 정책·귀농인 지원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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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는 13~21일 9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29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새해를 맞아 처음 실시한 임시회로, 실·과·소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지난 13~19일 청취했으며, 20일부터는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한 후 주요 업무의 세부적인 내용을 묻고, 필요한 경우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올해 해남군의 살림이 낭비되지 않도록 업무를 세심히 살폈으며, 해남군 대중교통 이용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조례안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10건의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업무계획 보고시 의원들은 홍보정책과 관련해 내용이 신규 정책을 홍보에 집중돼 있어, 추진 중 변경된 내용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것을 지적했으며, 사진이나 글과 같은 단편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활용한 방식을 이용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인구 감소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된 인구정책과에 대해서는 모든 의원이 각각 청년문제 및 인구 감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보육정책 의견을 제시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문화적 차이 해소방안을 마련할 것과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농정과 및 유통지원과 등 사업부서에는 보조사업과 관련해 기존 사업들이 대규모 농어가 등에 집중돼 있음을 지적하고, 소규모 농어가를 위한 지원사업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으며, 최근 민원이 발생한 버스노선 감축 운행관련 사항에 대해 대중교통이 공공제의 가치와 기능을 상실하지 않도록 불균형적으로 조정된 버스 노선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해남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해남군 이북도민 관련 단체 등 지원조례안’, ‘해남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10건의 조례안에 대한 심의·의결도 심도 있게 추진했다.
이순이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의회가 올해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의회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가르침과 질책을 겸허히 받들고 섬기며 ‘소통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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