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변해야 합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6-13 12:37: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대문구청 문화공보과 팀장 이인철 공무원에게는 행정서비스의 제공자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이 있다.

특히 민선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더 친절하고 신속하게 변해야 하며 담당직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법규 및 지침에 능통해야 하는 등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민원 사무별로 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하여 공포하고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외형적인 하드웨어만 갖춘다고 해서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며 진정으로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이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민원인 한 사람이 나의 가족이라는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처리할 때에 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 될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해야하는 직책이다. 이러한 자신의 위치를 간과하지 말아야하며 자신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부단한 정진의 자세가 필요하다.

21세기형 공무원은 찾아오는 민원인 만을 처리하는 소극적인 자세 보다는 적극적으로 민원인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로 변화해야하며 한번 처리된 민원에 대해서도 고객관리 차원에서 사후관리가 되어질 때에 고객감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공무원들이 고객만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며 이러한 현상은 공무원 조직 구석구석에 스며들고 있다.

최근 구청과 동사무소등 구민과의 최접점에 있는 민원상담창구는 가시적인 변화가 뚜렷하다.

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아직도 민원처리와 관리에 있어 고객만족은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스스로의 개혁 없이는 공허한 구호만 될 뿐이라는 것이다. 더 이상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추해볼 수 있는 역할 모델이 성립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가올 주5일제 근무 및 주5일제 수업의 시대를 대비하여 모든 직원들이 문화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지역 주민들이 자치센타에서 활발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모든 공무원들이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