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초대회장 선거는 총유권자 733명중 86%가 넘는 634명이 투표했으며 남현우씨가 비교적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됐다.
회장후보로 4명이 나온 이날 선거 결과는 △남현우 257표 △이상은 147표 △김진학 114표 △황성하 111표로 집계됐다.
당선소식을 접한 남현우당선자는 “선거 결과를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아마도 나를 지지하는 직원들이 겉으로 표현하기 꺼렸던 것 같다”며 선거결과에 매우 만족해 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나를 지지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며 “회원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남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한 직원은 선거결과를 지켜본 후 “남씨가 그동안 직장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많은 고난을 겪은데에 따른 동정심이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공무원 조직의 변화를 바라는 우리 직원들의 생각이 더 큰 이유”라고 밝혔다.
노현송 구청장도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강서구 공무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직장협의회가 되기를 바랬다”며 “강서공직협을 출범시킨 직원들과 회장으로 당선된 남현우씨 모두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서공련 김병진대표 등 서울지역 공직협 간부들이 대거 참여해 강서공직협의 출범과 남현우 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호범기자 tiger@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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