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강북구의원, 민주당 탈당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26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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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폭행논란 공식사과
“경찰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공무원을 폭행하며 물의를 빚은 최재성 서울 강북구의원을 둘러싼 파문이 연일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 의원이 사과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화하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구의회와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22일 강북구 소재 식당에서 공무원(동장)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로 입건됐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발생한 폭행사건에 대해 가장 먼저 조 모 동장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아울러 강북구민과 강북구의회 모두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성하는 자세로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조사와 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처분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회는 이번 구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깊은 사과와 유감을 표하며 문제 해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의회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 23일 오후 3시 의원 긴급회의를 열고, 이른 시일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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