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선 정부가 추진중인 국민건강증진법의 개정에 맞춰 교육청과 산하기관 및 시내 모든 초.중.고교를 `절대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에 금연 내용을 포함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 학교별로 재량활동시간 등을 이용해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금연운동 중심학교를 지정운영하며, 흡연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학교. 학급 규정도 정비하기로 했다. 교육청과 학교별로 `학교금연운동 추진 연구팀’을 구성해 금연운동 지원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한편 이달 중 관련 교원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관련 해외연수도 실시할 방침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의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의 경우 고교생의 흡연율은 지난 97년 35.3%에서 2000년 27.6%로 낮아진 반면 중학생은 3.9%에서 7.4%로 증가했다.
또 여고생의 흡연율은 97년 8.1%에서 99년 7.5%, 2000년 10.7%로 높아지는 추세였고 초등학생도 남학생은 12.3%, 여학생은 3.4%의 흡연율을 보였다.
유 교유감은 “ 학교보건원과 청소년상담센터의 금연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흡연실태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금연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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