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법 대폭 개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07 09:30: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현장감사 관행 탈피 전산활용 능력 배양 앞으로 감사원의 감사기법이 현행 현장감사에서 전산망을 활용한 체제로 대폭 바뀌게 된다.

감사원 측은 이 체제가 갖춰지면 수십년 동안 관행화돼 온 현장방문 감사체계 및 환경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산감사는 일부 유럽국가와 미국 등 감사분야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4일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현장감사 패턴이 행정전산화시대를 맞아 인력과 시간의 낭비 등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았다”면서 “곧바로 전산감사 기법에 대한연구작업에 착수,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올해안에 기본틀을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부처 및 기관의 행정전산망 운영 및 기본자료를 샘플로 뽑아 전산감사 기법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전산감사 기법 전반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전 직원은 물론 피감기관에 배부해 이에 대비토록 할 방침이다.특히 직원들에게는 주기적인 전산교육을 통해 기본자료를 가공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일부 운영중인 ‘감사종합정보시스템’이 모태가 되겠지만 작업은 몇 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우선 전산망으로 접근이 쉬운 회계분야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 제도 도입에 앞서 공무원 주식투자에 대한 감사 등 일부 감사에서 전산망을 통한 점검에 나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