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신임검찰총장과 사시11회 동기인 김영철 법무연수원장이 이날 사퇴의사를 밝혀 인사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신임 검찰총장체제 출범으로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용호 게이트 및 진승현 게이트 관련 검찰 인사들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와 징계등이 불가피해져 이 총장체제 등장에 따른 대대적인 검찰 내부 사정이 임박했다.
이 신임총장의 취임과 함께 특히 상당수 검찰 간부들의 연루 의혹이 불거졌으나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해졌으며 10여명의 현직 검사가 신승남 전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와 접촉한 사실등이 드러난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특별검사에 수사 결과에 따른 사법처리와 징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법무부는 조만간 단행할 검사장급 이하 중간 간부 인사에서 철저한 지역 안배 및 능력을 반영, 지난 4년간 정치권 및 법조계 안팎으로 부터 강도높게 제기됐던 ‘호남출신 편중 인사’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17일 오전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신임 이명재 검찰총장 내정자의 ‘정부 인사 발령안’을 의결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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