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로 예정돼있는 전공련 노조강행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이미 지난해 세차례 전국집회 당시에도 정부의 강경 대응에 맞선 바 있다. 현재 전공련 지도부가 이로인해 재판을 받는 등 희생이 있지만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기본권 회복은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이번 출범 역시 굴복할 수 없다는 전국 동지들의 의지다. 회원들은 자발적 참여로 박봉을 털어 지도부의 희생에 동참하겠다며 CMS자동이체 제도를 운영중이다.
-지난 16일 공무원직장발전연구회에서 공노련 출범을 강행시켰다. 조직의 이원화로 애로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성공무원 출산·육아휴직 인력난▲그자리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발전연구회 측의 출범은 급조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그 실효성과 정당성 여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에 비해 단계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전공련 노조출범은 격이 다르다. 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현재 전국유세중이고 대의운 460명도 이미 결정해 놓은 상태다.
조직의 역량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오는 27일 서울시청 공직협 회장선거에 출마한 하재호(기호3번)후보 등은 총연합과 서공련 지지를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나섰다. 이런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머지않아 공무원 노조의 단일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공련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출마할 의사가 있는가.
▲이미 전공련 위원장 선거 출마자가 확정돼 있다. 아직은 서공련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에서다. 개인적으로 차봉천후보(현 전공련위원장)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는 오늘의 전공련 조직이 있기까지 큰 틀을 세운 공로자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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