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마감된 2002년도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4만5243명을 분석한 결과, 전문대졸 이상 학력이 4만3382명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한 반면 고졸 이하는 4.1%(1천861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자가 51.4%인 2만3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 재학생은 22.7%(1만286명), 전문대 졸업자는 18.9%(8천529명)이었다. 대학원 재학 이상의 고학력자도 1304명으로 2.9%나 됐다.
성별로는 여자가 2만7132명(60.0%)으로 남자(1만8천111명)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별로는 23∼27세 56.4%, 28∼32세 26.5%, 18∼22세 12.9%, 33세 이상 4.2% 등의순이다.
2000년부터 주소지와 관계없이 응시가 가능해 짐에 따라 서울 출신이 33.5%(1만5천143명)인 반면 경기와 인천, 전북, 광주를 비롯한 지방 출신의 비율이 66.5%로2배 가량이나 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면서 여성과 고학력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임용시험에서는 전체 566명 모집에 가장 많은 4만5243명이 지원,평균 79.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직렬별로는 세무직 9급 316.4대 1, 일반행정직7급 258.8대, 전산직 7급 226.8대 1 등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필기시험은 내달 28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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