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당선소감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우선 7월 말 구조조정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해 있는 기능직 등 700여명을 구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제도 개선안으로 박씨는 "7~9급 출신자를 4급 승진에 일정 비율 이상 포함시키고 3급 승진 때도 배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박씨는 "공무원 권익 보호를 위해 공무원노동조합 도입에 앞장서겠지만 직원들의 의견을 정확히 수렴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과의 관계 등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씨가 6월 지방선거와 관련, "불법선거 운동을 감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안하무인격으로 의회 활동을 해온 시의원명단을 각 당에 통보해 공천하지 못하게 하고 출마할 경우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해 파문이 예상된다.
1975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박씨는 90년부터 시청에서 근무, 2000년 4월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창립 당시 준비위원으로 뛰었고 1,2기 동안 부회장을 맡았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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