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자부는 휴무방식을 한 기관의 소속원이 모두 쉬는 방안으로 결정했다. 시범실시 방침을 발표할 당시에는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조로 나눠 교대로 실시하고 민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부서를 제외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시범실시인 만큼 완벽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당초 ‘2개조 토요 교대근무’에서 ‘전 직원 휴무’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이를 ‘전 직원 휴무’로 바꾸면서도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한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국민의 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보수문제도 고민이다. 한달에 한번 실시하는 시범실시인 만큼 토요휴무에 따른 일반직 직원들의 보수감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달 동안 일한 날과 단가를 곱해 월급을 받는 일용직의 보수는 줄어들게 된다. 이로인해 일반직과 일용직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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