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노인복지예산 656억 편성

진태웅 / jt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26 04: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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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93억 증액··· 생활 인프라 구축 온힘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이 노인복지 천국 구현을 위해 올해 총 656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563억원보다 16.5% 증가된 규모로 복지예산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복지정책 편성은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건강증진을 향상시켜 일상속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정책방향은 ▲노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 구축 ▲노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노인들의 건강복지 증진으로 집약된다.

우선 오는 4월부터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내 만 7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이미용 서비스 이용권을 분기별로 3장씩 무상 제공한다.

또 오는 3월부터는 경로당 370곳에 대해 9억원의 예산으로 공기청정기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미세먼지 확산으로 인해 고령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군은 조기에 보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인들이 경로당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경로당 370여곳에 경로당 책임보험을 가입 완료했다. 주요 보장내용은 대인배상 인당 5000만원, 사고당 대물배상은 5000만원이며 보험기간은 1년간 보장된다.

이외에도 지역내 노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복지관 소속 돌보미를 책임 지정해 수시로 방문하는 문안 시스템인 ‘홀몸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노인일자리 확보를 위해 53억원의 예산도 대거 투입된다. 군은 만 65세 이상 노인 2000여명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며, 홍성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대한 노인회 홍성군지회와 연계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한편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00세 시대, 중장기 노인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산업화, 선진화를 일군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군정시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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