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직렬도 상당수에 달해 취업준비생사이에서는 공무원 채용문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식으로 좁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실정이다.
공무원 채용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도 높은 경쟁률로 우수인력을 대거 채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 크게 반기는 표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초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인원을 올해 2만5408명보다 무려 43.4% 증가한 3만6441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직능별 신규채용인원은 △일반직 1만602명 △특정직 2만4533명 △기능직937명 △별정직 196명 △계약직 173명 등이다.
◇7급 공무원=올해 7급 공무원 시험을 통해 28개 직렬에서 61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0년 7급 공무원으로 579명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39회 시험때에는 31개 직렬에서 582명을 선발하는 등 해마다 7급 공무원 채용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 40회 7급 공무원 시험 경쟁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7급 공무원 시험은 평균 경쟁률이 78.7%에 달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9급 공무원. 지방공무원=9급 공무원 채용시험은 중앙정부 공개경쟁채용시험과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으로 나뉜다.
중앙정부의 44회 9급 공무원 시험은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상태로 지원자들은 다음달 12일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신규채용이 억제돼왔던 일반직 공무원의 채용이 5292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15% 증가한 7210명을 채용한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111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이어 경기가 1023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5292명을 선발하는 일반직의 경우에도 서울이 77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할 계획이며 이어 경기도가 762명이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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